사람들의 비난과 모함으로 고난의 늪에 빠져본 적 있나요?
SNS,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악플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친구나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해 결국 자살하는 사람이 늘어만 가는 요즘입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마지막 편지에 다른 사람들을 탓하고 죽어갑니다.
그런데 필자는 이렇게 만든 타인도 큰 문제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난을 헤치고 역경을 이겨낼 성품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품을 연마하여 역경을 이겨낼 힘을 길러야 합니다.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들을 이용해 승리의 발판으로 삼은 당나귀의 우화를 소개해 봅니다.
어느 날, 농부가 기르던 당나귀가 우물에 빠졌습니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 흙을 파서 우물을 메꾸어 나갔습니다. 당나귀의 울부짖는 소리가 온 땅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자 울부짖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자신에게 떨어지는 흙들을 털어내면서 흙은 당나귀의 발밑에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이 흙더미를 이용해 점점 더 높이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고 던진 흙들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역경은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고백한 시편 기자처럼 역경을 넘어서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비난의 흙을 던질 때 그것을 맞고 쓰러질 것이냐 아니면 오히려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승리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나의 성품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성품은 역경을 이겨내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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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