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교 “복음과 사랑의 실천” (12)

뉴저지밀알선교단 단장 강원호 목사

하나님 나라 복음은 영과 육을 포함한 통전적인 복음이다. 필자는 2장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 복음과 관계를 살펴봄으로 예수께서 의도한 하나님 나라는 내세적일 뿐 아니라 현세적이어서 영과 육을 포괄하고 있음을 살펴보았고 3장에서는 그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장애인 공동체인 데이브레이크에서 실현했던 헨리 나우웬의 사상과 실천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 나라 복음과 헨리 나우웬의 사상과 실천에 비추어 뉴저지밀알 선교단의 사역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 1절 뉴저지밀알선교단의 역사  

 

뉴저지밀알의 역사는 1992년 6월 8일 미주 밀알선교단으로부터 시작한다. 1983년 장애인선교와 공부에 목적을 두고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각장애 이재서 박사(현 세계밀알총재, 총신대학교수)는 1990년 럭커스 대학원 사회복지정책으로 박사학위 과정 중 1980년 대학 1학년 때부터 봉사하였고 육군에서 군목을 마치고 장애인선교를 위해 미국에 와있던 강원호 목사 부부와 함께 1991년 11월 2일 워싱톤밀알선교단을 설립하고 1992년 6월 8일 워싱턴밀알을 중심으로 미주밀알선교단을 조직하였다. 미주밀알선교단은 1979년 10월 16일에 세워진 한국밀알선교단과 같이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을 목적으로 활동하였다.

미주밀알선교단은 1994년 7월 17일 뉴저지 밀알선교단을 창단하였다. 1994년 7월 17일부터 1994년 10월 14일까지 한수진 자매가 비상근 책임사역자로 수고했고 1994년 10월 15일부터 1996년 12월 31일까지는 한종세 집사가 전임 총무로 수고했다. 1997년 1월 1일부터 2001년 6월 30일까지 이상조 목사가 단장으로 수고했으며 2001년 7월1일부터 2018년 3월 현재까지 필자가 단장으로 섬기고 있다. 

필자는 1991년 1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워싱턴밀알단장을 역임한 바 있고 1997년 6월부터 2001년 6월까지 한국밀알단장 역할을 수행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서 2001년 8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미주 총단장직과 뉴저지밀알선교단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현재 뉴저지밀알선교단 단장과 세계밀알연합회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제 2절 뉴저지 밀알선교단의 3대 존재목적 

 

뉴저지밀알선교단은 미주밀알선교단과 함께 3대 존재목적을 공유하고 있다(이재서, “밀알의 마음 강물로 흐르면” 서울: 한국밀알출판부, 2004). 이 목적은 세계 어느 밀알선교단도 모두 함께한다. 

 

1. 전도 

 

첫 번째 목적은 전도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예수님을 전한다. 장애인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사회복지적 차원만 생각한다. 비장애인도 예수님 없이는 행복할 수 없듯이 장애인도 예수님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을 밀알선교단의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있고 밀알의 모든 활동은 성경적 가치관과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다.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들은 밀알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임원이나 직원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경적인 가치관에 동의한 사람만이 자격이 있다.

 

하나님 나라 복음에 기반 한 뉴저지밀알선교단의 장애인 사역

 

2. 봉사 

 

두 번째 목적은 봉사다. 장애인들은 예수님의 복음만 필요할 뿐 아니라 의식주 문제에서 어렵고 신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적인 차원의 도움과 특수교육, 차량 라이드 등등 봉사가 필요하다. 특히 가난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기 때문에 일자리, 정서적으로 외롭기 때문에 친구가 필요하다. 장애인들이 예배하는 자리에서, 친구 되는 자리에서, 일하는 자리에서 평등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3. 계몽 

 

세 번째 목적은 계몽이다. 이 일은 몇몇 소수의 사람만이 할 수가 없고 대중운동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세계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나빠서가 아니라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밀알은 장애인에 관한 내용을 교회나 사회에 바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miju92@gmail.com

07.3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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