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다목적 연장자센터(소장 캐서린문)가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한인들에게 더욱 확대된 커버드 캘리포니아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연장자센터는 8일 오전 11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도 커버드 캘리포니아 공인 가입 보조기관으로 지정받고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11월부터 시작되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2차 가입기간 동안 한인들에게 더욱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2차 가입기간 중 신규 가입자는 물론 옵션 변경 등의 이유로 재가입자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에만 1만2000명의 가입을 돕는 등 지역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한 연장자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리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장자센터는 이전에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하려면 본인이 직접 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한 서비스(한국어)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교회 등 단체가 요청하면 출장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또한 지원금을 얻은 만큼 정보 안내나 가입 신청 서비스 면에서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연장자센터측은 밝혔다.
한편 연장자센터는 이날 2차 가입에 앞서 커뮤니티 건강관련 프로젝트의 일환인 커버드 캘리포니아 공인 가입 보조기간 캘피스(CalPeace) 출범식을 갖고 오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캘피스는 2015년도 신규 가입 및 커버드 캘리포니아 홍보와 교육을 담당하는 공인기관으로 올해부터는 한인 보험가입자들이 직접 센터를 방문하는 것 외에도 팩스, 이메일, 우편, 전화를 통해 보험가입 및 갱신, 커버드 캘리포니아 소속 병원과 의사와의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캐서린문 소장은 “이번에 받은 전체 기금 중 80%가 공인상담사나 케이스 매니저 등 직업 창출에 쓰일 것”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인 30명의 내비게이터와 공인상담사, 콜센터 직원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캘피스에서는 11월 15일부터 한 달간 신규가입, 12월 15일 이후부터 갱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213)739-7877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