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행과 상생 포럼

“아무리 교회가 어렵더라도 다음세대를 포기하지 말아야”


주일학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행과 상생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과 동행과 상생(공동대표 한기홍 목사, 권준 목사)이 공동주최한 주일학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행과 상생 포럼이 10일(월) 오전 11시30분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송병주 목사(복음과상생 사무국장/선한청지기교회) 사회로 시작된 포럼에서 Lighthouse Mission Church ED 디렉터이자 Head Start ECRES 전문 교육가 킴벌리 김 전도사가 ‘트럼프 2.0 공교육과 교회학교’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전도사는 “미국의 연방교육부는 1979년 지미카터 행정부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초중고 저소득 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금지급과 각급학교에 관한 데이터 수집, 그리고 고등교육 기관을 지원하는 인증기관과 프로그램 감독 업무를 해왔다. 그리고 학자금 대출과 무상 보조금과 같은 학비보조를 시행해왔다”고 설명하고 “한 학생에게 지원이 되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교육의 질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교육부 폐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가 폐지되더라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은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부 폐지로 학자금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무상보조금과 같은 학비보조가 폐지되거나 축소가 될 것이다. 그 대신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와 홈스쿨링에 학자금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역커뮤니티와 연대선교전략’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시간에서는 이수호 목사(올림픽장로교회 담임)와 오윤태 목사(순무브먼트)가 교회와 대학생선교단체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호 목사는 “한인타운은 학군이 좋지 않기에 자녀들이 어느 시점이 되면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간다. 따라서 작은 교회의 경우 다음세대 중심으로 사역을 하기보다는 모든 세대가 서로 배려를 하며 사역을 할 때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오윤태 목사는 “자녀들은 상황적으로 이민자로서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아픔이 자녀들의 영적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부모세대들을 볼 때 가장 잘한 것은 자녀들의 신앙교육이다. 아무리 교회가 어렵더라도 다음세대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병주 목사는 동행과 상생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송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어려워졌다. 교육부 사역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교회에서 순미니스트리 같은 선교단체와 연합하거나 교회내의 학생들을 교육부 디렉터로 활동할 수 있게 하면 된다”며 동행과 상생에서 마련한 12주 교육 디렉터 온라인 과정을 소개 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이상훈 목사(미성대학교 총장)의 기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3.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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