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시로 드리는 예배’ 열려

“문학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실한 예술”


시전 동인들이 모여 시로 드리는 예배를 개최했다

문화선교원 시전(대표 이인미 전도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토) ‘우리는 하나님의 시요 하나님의 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제19회 시로 드리는 예배를 드렸다. 카페 ‘헤이리’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큐티를 통한 시창작교실 가을학기가 개강되지 않아 수료생이 없는 가운데 동인들과 함께 ‘예수로 충만하네’란 찬양으로 개회되었다. 대표 이인미 시인은 “언어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시의 예물을 19회나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섬세한 간섭하심”이라고 감사했고 이날 설교 한 신병옥 목사(LA미라클교회)는 시편 18:29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담쟁이 잎 하나가 잎 수천 개를 이끌고 벽을 넘는다. 인간의 의지와 신념으로 담을 넘는 것은 힘들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가능하다. 하나님은 담을 넘게 해주셔서 부활과 영생으로 이어주셨다”고 말하고 “시 작업에 몰두할 때 부딪히는 담인 인간적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으로 시에 몸을 던져야 한다. 담을 넘어야 한다. 죽음으로 담을 넘어 부활과 영원의 감각을 익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시의 합주는 김선아 동인의 ‘찬바람을 보내며’ ‘그린로즈’, 이영숙 시인이 ‘그 날’ ‘응답하라’, 최명희 시인의 ‘인내의 꽃’ ‘이 가을’, 조미나 시인의 ‘너머의 시간’ ‘사랑이 지나는 길’을 낭송했다. 이어 조미나 시인의 특송과 함께 정한나 시인의 등단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정한나 시인은 제 28회 에피포도문학 시부문 신인상 ‘도토리의 행복’외 2편으로 수상 등단했다. 에피포도문학 주관의 시상식 및 출판식은 내년에 있을 예정이다. 이를 축하하는 시 ‘그대는 하나님의 시인’이란 시가 낭송되었고 이인미 시인이 ‘하나님의 희어진 머리카락을 보네’를 낭송했다. 격려의 말씀을 전한 백승철 목사(에피포도문학대표, 사모하는 교회)는 “문학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진실한 예술이다. 언어를 통해 작가의 미적 체험을 형상화한 것이다. 시를 위해 치열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 모두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문학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는 신병옥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문의: (818)590-6469

<정리: 박준호 기자>

 

11.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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