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중창단, 가을 정기공연 개최

“음악회 수익금 전액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사역에 기부”

만남중창단 계윤실 지휘자

만남중창단(단장 이경태, 지휘 계윤실, 반주 김성희)은 ‘LOVE BEYOND, 사랑 저 너머’라는 주제로 실리콘밸리 살롬교회(곽정빈 담임목사)에서 미얀마와 필리핀 한센인들을 돕기 위한 가을 정기 음악회를 지난 9월 14일(토)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미얀마와 필리핀의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서 풍성한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20명 단원들이 ‘첫사랑’, ‘시간에 기대어’,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하나 꽃 되어’ 등의 서정적인 한국가곡과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내 삶의 주인’, ‘신자되기 원합니다’ 등 아름다운 성가곡들을 열창했고, 앵콜곡으로는 ‘아름다우신(내 안의 주를 행한)’을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번 가을 음악회는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 지휘 박종수, 반주 최미셸)도 함께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려냈다. 40여 명의 시니어들로 구성된 한인합창단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추심’,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등 친숙한 곡들을 열창하며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의 헌금은 전액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선교지 사역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등 지역 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 후원에 동참했다. 만남중창단은 2015년 창단하였으며 봄, 가을 정기공연을 통해 북가주 한인사회에 기쁨과 사랑을 선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연 헌금으로 불우청소년, 지적발달 장애인, 한센병 환자 선교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정리: 박준호 기자>

10.0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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