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철학박사 과정 개설을 설명하는 그레이스미션대학교 교수들. 왼쪽부터 이병규 박사원장, 안송주 교수, 최규남 총장, 김현완 학장, 제임스 구 행정처장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최규남 박사, GMU)가 교육학 철학 박사과정(Ph.D)을 개설한다. 교육학으로 철학박사 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미주 한인신학교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GMU는 지난 4월25일 미국 기독교 학교 학위 인증기관인 트랙스(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로부터 교육학 철학박사(PhD in Educational Studies) 학위 개설인가를 받고 오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학 박사학위 개설로 선교지에서 학교를 운영하는 선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미국에서 공인하는 교육학 철학박사 학위를 통해 학교 설립과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학교 측은 전망했다. 지난 9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최규남 총장은 “이번을 계기로 전 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학문적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 선교 발전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ATS에 교육철학과 박사과정 개설인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병규 박사원장은 “선교지 현지 지도자들도 성장했다. 동시에 선교사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교육학 철학박사 학위과정을 통해 교육 전문가가 부족한 선교현장에 필요한 교육 디렉터 양산에 기여하고, 공산 국가나 무슬림권 선교지의 학교 운영에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육철학과 담당 디렉터 안송주 박사는 “작년 8월경부터 교육철학과 과정을 운영하는 여러 학교들의 커리큘럼을 조사하고 선교지에서 효과적으로 교육사역을 감당 할 수있도록 GMU 교육철학과 박사과정을 준비해왔다”며 “선교지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것”이라 말했다. 교육철학과 박사과정은 총 52학점(과목당 4학점)이며 질적연구와 양적연구를 통해 선교지에서 필요한 내용을 연구하여 선교현장에서 필요한 학교프로그램을 세워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선교사와 목회자들에게 학비의 30%를 장학금으로 돕게되고, 올가을학기에 한해서 50%할인된 가격으로 학비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GMU는 기독교 대학 및 신학교 학위 인가 기관인 ATS를 비롯해 TRACS 와 성경고등교육협회(ABHE) 정회원으로 미연방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doctoral@gm.edu, (714)365-1123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
05.2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