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돕기 희망나눔 콘서트가 ‘함께합시다’라는 주제로 14일(토) 오후 6시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에서 CTS 아메리카 주최로 열렸다. 구봉주 목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사태로 인해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위해서 동유럽 여러 나라로 피난하는 난민들과 군인들, 정치인들을 위해서, 그리고 두 나라 간에 평화적이고 정의로운 합의를 통해서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도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콘서트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반채근 목사(시미밸리한인교회 담임) 사회와 구봉주 목사가 인사말과 기도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갓스이미지, CTS여성합창단, CTS혼성합창단, CTS 스트링앙상블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박영선 부에나팍 시장과 유수연 ABC교육국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드라마 이산과 동이의 OST 연주를 한 풀루티스트 송솔나무 선교사가 특별출연하여 간증과 연주를 했다. 현재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송솔나무 선교사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날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우크라이나 인구는 대한민국과 비슷하고 역사적으로도 유사한 면이 많다”라며 “처음에 우크라이나에 갔을 때는 3일간만 NGO에 보고하기위해 머물려고 했는데 80일 넘게 머물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 선교사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직접 물자를 전달하고 하루 1000마일 넘게 운전 한다”며 “구호물자를 전달해주는 것 외에 남편과 아버지를 잃어버린 자,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악기연주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악기를 나눠주기도 한다”고 자신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오늘 이자리가 귀한 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를 볼 때 미국교포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전 출연자들이 ‘You Raise Me Up’과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른 뒤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원로)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5.2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