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4월 1일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개최됐다.
은혜한인교회 찬양팀의 찬양인도와 심상은 목사(OC교협회장)인도로 시작된 기도회는 박용일 목사(OC목사회장)가 기도했으며 박정희 목사(OC 여성목사회장)가 성경봉독하고 한기홍 목사가 ‘누가 우크라이나를 구할 수 있을까요?(대하14:11-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기홍 목사는 “온 나라가 폐허가 되는 경험을 우리도 했다. 세계 인류역사에 이런 일을 자주 보게 된다”라며 “약소국들이 강대국의 침략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언약을 맺는 것이다. 그래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도 했다”라 설명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어 너희는 나의 백성이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이스라엘을 삼아주셨다. 그것보다 큰 축복이 없다”라며 “하지만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떠날 때 그 축복을 누리도록 함께해주시지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찾을 때 언약의 축복을 회복시켜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약한 자 우크라이나가 군사력으로 러시아를 이길 승산이 없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는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80%가 넘는다.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고 계신다. 많은 도시들이 탈환된 것은 주님의 역사하심이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집중해 기도하기를 원한다. 반드시 불의한 자를 심판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하루속히 우크라이나 종전되고 평화를 내려주시고 부흥하는 은혜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에 이어 김교역 선교사(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군기독교협회 회장 키므치 목사, 그리고 우크라이나 현지 사람들의 증언이 담긴 영상이 소개됐다.
강순영 목사(청교도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인도로 열린 2부 기도회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라는 제목으로 강태광 목사(월드쉐어USA)가 도전의 말씀을 전했으며 김철민 장로(CMF)가 대표기도했다.
‘사망자의 유가족과 부상당한 사람의 회복을 위해’라는 제목으로 샘신 목사(남가주목사회 증경회장)가 도전의 말씀을 했으며 제시카 차 변호사가 대표기도 했다. 한인선교사들을 위해서는 이성우 목사가 기도했으며 윤우경 권사(OC전도회연합회 이사장)가 대표기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위해는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가 기도했으며 유수연 사모(ABC교육위원)가 대표기도를, 전쟁종식을 위해서는 정영희 목사(드림교회)가 기도했으며 백은학 장로(미주성시화 운동본부)가 대표기도했다.
이날 타라스필렌코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의 특별연주 후 김재권 장로(미주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가 우크라이나 문화센터 라리사 레이펠 이사장에게 구제비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리사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문화센터는 지난 1961년 LA에서 설립됐다. 우크라이나는 주변국으로부터 많은 침략을 받은 역사가 있다. 이는 한국의 역사와 매우 닮아있으며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오늘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사랑과 영적체험을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 미국에서 30톤 분량의 의료품을 받게 됐다. 여러분들이 주신 비용은 구급차를 구입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기도회는 한기형 목사(전 남가주교협 회장) 축도로 마쳤다.
<박준호 기자>
04.0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