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재 LA 총영사는 지난 10일 LA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기념비건립위원회 노명수 회장과 한국전기념비 건립에 관심을 갖고 사업비 기금을 기부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증정식에서 숭실대학교 남가주동문회 대표로 감사패를 받은 탁재동 회장은 “미국 선교사가 세운 숭실대학교의 설립 취지에 따라 기념비 사업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 LA협의회 양학봉 수석부회장, 배국희 대한인국민회재단이사장, 김태형 박사, Richard Gu Oxford Property Group 대표, Sam U. Lee 박사, Maxwell Oh, 조의원 선생, 윤익중 대령 등 11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강창진 예비역 임만화 대령 등 6.25참전용사들이 직접 기념비 사업에 동참하고 기부해준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창진 참전용사는 “6.25 당시 문산 전투에서 총알이 가슴을 관통하는 부상을 당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
임만화 참전용사는 포로교환으로 가까스로 생환해 돌아온 일화를 소개해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박경재 총영사는 “한국은 6.25전쟁을 딛고 일어서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미군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도 떳떳하게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군 전사자의 이름을 모두 새기는 기념비를 동부지역 워싱턴DC와 서부지역 오렌지카운티에 건립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명수 건립위원장, 배기호 부회장, 강석희 고문, 박동우 사무총장 등 건립위원회 관계자들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미군장병들의 이름을 새기는 기념비 건립사업에 수많은 동포들께서 동참해줌으로 더욱 뜻깊은 사업이 되었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전기념비 건립사업은 지난해 8월 14일 착공식 개최 후 많은 관심을 갖고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 9.28 서울수복기념 일을 계기로 준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문의: (714)514-6363 노명수 건립위원장, (714)858-0474 박동우 사무총장
<정리: 박준호 기자>
06.2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