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미국 교회 실내예배 강행 논란

갓스픽 갈보리채플, 그레이스커뮤니티처치


현장예배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한 갓스픽갈보리채플 주일예배를 반대하는 시위대 모습(abc7 뉴스 취재장면)

갓스픽 갈보리채플(담임 랍 맥코이 목사)와 그레이스커뮤니티처치(담임 존 멕아더 목사) 등 남가주 일부 교회들이 지난 주일인 9일 가주 주정부의 현장예배 명령을 무시한 채 예배를 실내예배로 진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LA타임스와 ABC7, NBC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벤추라 카운티 뉴버리 팍에 위치한 갓스픽 갈보리채플에서는 실내 예배를 일시 금지하는 판사 명령에 저항해 실내 예배를 진행했다. 이에 교회 앞에서는 예배참석자들보다 많은 100-15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이 교회가 우리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일부 밀치거나 비명이 들리기도 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체포된 주민도 없었다. 

또한 선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에서도 주 명령을 위반하고 실내 예배를 개최했다. 본 교회는 심지어 예배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선택’이어서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예배 참석자들은 교회를 떠나면서 예배가 ‘필수적’이고, 우리에게는 종교의 자유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리: 박준호 기자>

08.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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