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한인교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대비 예배 및 모임을 조정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교회들은 교인들 간 인사를 나눌 때 악수가 아닌 목례, 교회출입 시 손세정제 사용권고, 그리고 최근 14일 이내 확진지역 방문자들에 한해 교회 출입제한을 두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교회사역 변경을 알렸다.
그러나 주일예배를 제외한 각종 모임에 대해서는 잠정적 중단을 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있다.
감사한인교회(구봉주 목사)는 6일부터 열기로 했던 이재철 목사 초청집회, 인랜드교회(안환 목사)는 7일 오전 열기로 했던 세계기도일 예배를 연기했으며, 나성영락교회(박은성 목사)는 봄맞이 말씀집회 일정을 축소 조정하여 개최했다.
또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기로 했던 UMC여선교회연합회 찬양제가 취소됐다. 베델한인교회(김한요 목사)는 식당과 카페 운영을 중단했으며 3월에 계획됐던 단기선교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홈리스 사역을 중단했다.
기쁜우리교회(김경진 목사)는 토요새벽기도회와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했으며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기로 했던 봄맞이 말씀집회는 취소했다.
샌디에고한빛교회(이병희 목사)는 4단계로 정한 재난 및 전염병 단계를 3단계로 조정해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사역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사랑의빛선교교회(윤대혁 목사)는 금요예배와 주일예배 제외한 모든 모임을 최소화 하였으며 해피라이프(노인대학), 테스티파이(악기교실), 행복의쉼터는 취소했다.
남가주 교회들은 코로나19사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조치를 더욱 강화 및 완화 여부를 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준호 기자>
03.14.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