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는 임동윤 형제와 김그레이스 자매 혼인예식을 8일 오후 4시 갈보리선교교회(담임 심상은 목사)에서 가졌다.
신랑 임동윤 형제는 자폐증상을 앓고 있으며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출석하며 한마음 정신회복예배 참석해왔다. 신부 김그레이스 자매는 강순익 목사(은퇴)와 강혜선 사모의 차녀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으며 카카오톡과 전화로 교제를 통해 사랑을 키워나갔다. 지난 2019년 9월 임동윤 형제와 가족이 미국여행 차 방문했을 때 김그레이스 자매와 만나게 됐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으며 밀알선교단에서 9월 16일 약혼식을 올렸다.
이종희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많은 축복, 기쁨, 은혜를 받고 누리는 가정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그 축복 은혜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가정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선 신랑 임동윤 형제의 어머니 정은자 권사가 ‘축복하노라’라는 제목의 축하송을 불렀는데 새가정을 이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하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을 위해 김선영 미용실(사장 이헌준)에서 신랑신부 화장을 무료로 봉사했으며, 웨딩플래너 션 백 형제, 데이빗 양 형제가 비디오 촬영 및 편집, 강성남 집사(GOND교회)가 반주, 성인 사랑의교실 김은미 간사와 친구들이 리셉션장 테이블 세팅 등으로 섬겨 결혼식이 아름답게 진행됐다.
<박준호 기자>
02.1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