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N 월정기 선교사사랑방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사진 우측아래는 이날 ‘현 한일관계와 일본선교전망’이라는 주제로 조남수 일본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는 모습
GMAN 월 정기 선교사사랑방모임이 ‘현 한일관계와 일본선교전망’이라는 주제로 14일 오후 2시에 열렸다. 이날 일본선교사 조남수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의했다.
조남수 목사는 구한말 국제정세에 대해 설명한 후 “한국과 일본을 생각하면 과거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듯하다”며 “구한말 우리나라는 우리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없었기에 일본으로부터 어려운 일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 선교사는 “한국과 일본은 미묘한 관계 속에 들어가 있다. 일본으로 인해 나라를 빼앗겼던 아픈 과거가 있고 오늘날 정치적으로 대립관계에 있는 상황이지만 일본선교를 해야 하는 것은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는 “일본인의 뿌리를 생각할 때 일본은 조선반도에서 흘러온 사람들이 정착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DNA는 70%가량 일치한다”며 “일본은 주 예수님께서 가라고 하신 잃어버린 형제 사마리아 땅이며 일본선교는 세계선교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교는 땅을 밟거나 깃발을 꽂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모든 면에서 통합적이어야 한다”며 “일본은 사도바울의 선교를 계승할 세계복음화의 전략적 선교지로 밀집된 곳”이라 강조하고 “일본은 대동아전쟁을 통해 이웃나라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십자가의 복음은 용서의 복음이며 용서를 말할 수 있는 자가 용서를 말할 때 일본은 은혜와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선교에 대해 조남수 목사는 “일본선교는 스스로 가정교회를 세우고 재생산하게 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크리스천은 0.4%이다. 선교사 재훈련을 실시해야 하며 현지교회와 세계교회가 협력해 나갈 때 일본의 복음화는 진전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해방 후 대한민국 1호 선교사인 최찬영 선교사 93세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준호 기자>
09.2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