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주내 한인교회 숫자가 금년 7월 현재 총 3,514개로 확인됐다.
비영리재단 재미한인기독교선교재단(이하 KCMUSA, 재단 이사장 박희민 목사)은 최근 홈페이지 KCMUSA.ORG에 등록된 교회정보를 업데이트하면서 얻게 된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서 한인교회들의 주별 분포도와 주별 한인인구 수 대비 한인교회 수, 1개 한인교회 대비 한인 수 분포도 등등 주목할 만한 통계 자료들을 발표했다.
지난 17년간 미주 지역의 한인교회들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온 KCMUSA는 올해 초부터 연인원 80여 명을 동원하여 7월말까지 구글 검색, 전화, 이메일로 각 교회에 연락, 최신 정보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한 교회들의 현주소, 전화번호와 이메일과 웹사이트, 담임목회자, 예배시간 등에 관해서 보다 정확한 최신 정보들을 수집했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한 사실 중 하나는 기존 주소록에 있는 교회들 중 주소, 전화번호 등이 오류인 경우가 많았으며, 담임 목회자가 바뀌었는데도 그대로 등재된 경우도 많았으며. 심지어 10여 전에 작고하거나 은퇴한 목회자들도 여전히 현 담임으로 기록돼 있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요소는 미 전역에서 실제로 한인 교회 숫자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기존에 알려진 바로는 미국 내 한인 교회가 4천 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조사 결과 주소가 바뀌고, 전화가 끊겨서 연결할 수 없게 된 교회들이 25-30% 정도나 됐다. 물론 새로 생긴 교회들도 많았지만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이 감소하고 있고, 게다가 이민 2,3세들이 갈수록 교회와의 연관성이 적어지고 있어, 한인 교회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한인이 많은 지역임에도 한인 교회 수가 비교적 적은 지역들을 알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한인 교회들이 많이 모인 곳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교회가 없어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찾아가는 교회 개척’이 가능한 지역들이 많다는 것도 이번 통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KCMUSA는 총 3,514개의 미국 내 한인 교회 정보를 업데이트했는데, 여기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중남미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파악한 교회정보를 바탕으로 주별 분류 작업을 하여 미국 내 각 별로 한인 교회의 분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도표화했다.
<기사제공:KCMUSA>
08.31.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