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와 유대인 커뮤니티의 우정의 하모니 콘서트가 17일 오후 8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라크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지휘 윤임상 교수)과 유대인심포니오케스트라 코러스(지휘 노라 그린 음악감독)가 협연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는 서곡으로 윤임상 감독의 지휘로 최성환 작곡의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하고 이어 노린 그린의 지휘로 그레미상을 받은 루커스 리치만의 교향곡 ‘This will be our reply’를 연주했다.
이어서 한국곡으로 음악평론가 탁계석의 글에 오병희가 작곡한 ‘한국의 혼(Spirit of Korea)’이라는 칸타타가 연주됐다.
유대전통음악이 연주될 땐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찾아온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중 4악장 ‘Ode to Joy’가 연주됐는데 소프라노 이지은 테너 오위영과 메조소프라노 다이아나 타스, 베이스 론 리 파즈가 독창자로 나서 우정의 하모니 콘서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박준호 기자>
08.2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