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Church Support Organization) 11주년 기념집회가 8월 4일 오후 5시30분 뉴저지여성사회봉사센터(AWCA)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찬양 박지우 목사(C&G 처치), 기도 박근재 목사(시나브로교회), 워십댄스 루비 김 자매, 설교 김연수 목사(뉴욕주는교회), 축사 이민영 목사(뉴욕세광교회), 축도 장학범 목사(그레이스벧엘교회) 순서로 진행됐다.
김연수 목사는 “주가 쓰시겠다 하라”(마21:1-3)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 때 타신 보잘것없는 나귀의 쓰임에 대해 소개하며 “CSO가 큰 교회나 이름 있는 기관에서 시작한 것 아니라 신학생들이 작은 교회의 아픔을 눈여겨보며 어린 영혼들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됐다”며 “하지만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나귀를 내준 주인처럼 주님께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기희생부터 시작됐다. CSO가 11주년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보이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내어드리고 헌신했기 때문이다”라고 격려했다.
2부 휄로우십은 피터송 디렉터 사회로 CSO 소개와 광고에 이어 만찬이 진행됐다.
피터송 디렉터는 “CSO2”(시니어 CSO)를 소개하며 “지난 1년 사이 전문성을 가진 은퇴 성도들이 안주하지 않고 CSO 사역에 참가해 작은 교회들을 섬기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1주년 CSO 역사를 통해 성장한 어린이들이 이제 사역자가 돼 작은 교회에 파송되는 일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CSO 디렉터 정혜성 목사는 “11주년을 맞아 소원이 있다면 끝까지 겸손하고 끝까지 깨끗했으면 좋겠다. 그런 CSO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 CSO가 작은 산속의 옹달샘처럼 깨끗한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도록, 그리하여 많이 새들과 지친 영혼들이 생수를 마시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디렉터 정인식 목사는 “전통적 사고방식 아래 섬기는 교회가 있는데 또 다른 교회를 섬기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고민도 했지만,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가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는 것을 보며 하나님나라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무엇보다 CSO 사역을 통해 도움을 주러가지만 은혜를 받는 사람은 늘 자신”이라며 “놀라운 하나님나라의 법칙”을 소개했다.
3부 토크쇼는 디렉터 정인식 목사의 사회로 최재형 목사(축복의교회), 백형두 목사(갈보리순복음교회), 임원빈 목사(십자가연합교회)가 출연했다. 3명의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 중 한 교회는 CSO 연합사업에 참여하는 교회이고, 두 교회는 CSO에서 사역자를 파송 받는 교회다.
CSO는 2008년 8월 소수의 신학생들이 사역자가 없어 교회교육을 하지 못하는 개척교회와 소형교회에 사역자를 파송하는 사역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사역자 파송 사역과 함께 교사들의 훈련과 교회 교육자료 보급, 그리고 연합 VBS와 연합 수련회 등으로 사역을 확장했다. 또 전문단체로 인정을 받아 뉴저지교협의 어린이 호산나대회를 주관했으며, 청소년 호산나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정리: 유원정 기자>
08.1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