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구 무슬림’(우친무) 훈련이 15일부터 17일까지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와 남가주사랑의교회(노창수 목사)에서 Biblical Christian Mission(대표 김신숙 선교사) 주최로 열렸다.
15일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 웨딩채플에서 열린 첫날 강의는 하순열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이번 훈련에 대한 개요와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이해에 대해 강의했다.
하순열 선교사는 “매스컴으로 접해진 이슬람과 무슬림의 이미지는 큰 벽으로 그려질 정도로 두려운 존재였다. 이로 인해 그들에게 사랑으로 나아가는데 장애가 됐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이웃으로 다가온 무슬림을 자연스럽게 섬기며 그들이 복음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 선교사는 “미국인구가 3억3천만명정도이며 미국내 무슬림이 증가세에 있다. 전세계 인구가 70억명 정도인데 그중 무슬림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0-20년 사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 아랍사람 외 상당히 많은 비아랍권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미국 등 비아랍권 지역에 아랍인들이 숫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무슬림의 증가로 전세계가 이슬람화 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무슬림들은 고민하고 신음하고 갈등하고 있다. 서구권에 살면서 이러한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의 내면세계에 고통이 있다”고 말했다.
하 선교사는 “하나님은 잃어버린 백성들에게 더 많은 관심가지고 열방을 향해 세계사를 경영하신다. 우리가 이주민 시대 디아스포라 시대에 하나님 경영하시는 손에 따라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무슬림들에게 어떻게 친구로 다가갈지를 고민해야 하며 그들과 진정으로 친구가 되어줄 때 그들의 영적인 목마름이 해소될 것이며 나아가서 복음이 심어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박준호 기자>
07.2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