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회장 권태진 목사 초청 교계지도자 간담회

한국교회 위해 ‘하나님의 역사’ 기도 당부

한교연 회장 권태진 목사 초청 남가주지역 교계지도자 간담회가 5월 30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가졌다. 

최근 현지 롱비치에서 열린 미주합신 동문회 주강사로 참석차 남가주를 방문한 권태진 목사는 “병자였을 때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월남전에 파병됐을 때 전쟁의 비참함을 목격했었다. 그때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현재 대한민국 교계는 한기총, 한교연, 한교총, 그리고 교회협의회 등 4개 단체가 대표적인 교계연합단체로 활동 중에 있다. 그러나 교계연합단체로 활동해야 하는 단체들이 하나가 되는 건 요원 해보인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한교연 대표회장이 되고 나서 어떻게 하면 분열하고 있는 한국 교계의 연합을 이뤄낼까 생각했는데 답은 기도밖에 없다”며 “크리스천들이 용기를 못 내고 입을 닫고 있는 모습 속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될 것이며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는 기도가 무너졌다. 30여년 전 도봉산, 삼각산에서의 뜨거웠던 기회도가 끊어지니 서로 싸우고 시끄러운 일들이 일어났다”면서 “이제는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한국은 안보, 정치 등 모든 것이 위기다. 그렇지만 정치권을 비판할 수 없는 이유는, 교회 안에 들보가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바알과 아세라 앞에서 엘리야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승리한 것처럼 각 지역마다 모여서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LA에서도 성령을 의지해 기도의 움직임이 일어나서 회개와 부흥이 교회마다 일어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갖은 경건회는 남가주교협 총무 안신기 목사 사회로 시작, OC목사회장 김근수 목사 기도, 나경화 선교사 특송, 남가주교협회장 한기형 목사 설교와 남가주목사회장 김관진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박준호 기자>

 

06.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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