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제 44회 총회가 5월 7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려 신임 총회장에 이기성 목사가 추대됐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엡4:24)’라는 주제로 밴쿠버 삼성교회에서 열린 총회는 7일 개회예배 및 총회, 8일 43회 보고 및 44회 회무 처리, 삼성교회 수요예배 참석, 9일 회무 및 폐회 등을 주요 일정으로 진행됐다.
임원선거에서 선출된 새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이기성 목사 △목사 부총회장 이재광 목사(동남노회) △장로부총회장 한광호 장로(필라노회) △서기 박상근 목사(서북남노회) △부서기 김도완 목사(뉴저지노회) △회록서기 김입호 목사(수도노회) △부회록서기 이태한 목사(뉴질랜드노회) △회계 이민식 장로(서노회) △부회계 김범기 장로(캐나다동노회) △영어회록서기 John Kim(영어노회).
개회예배 설교는 제43회 총회장 원중권 목사가 ‘돌무화과 나무와 교회의 사명’(눅19:1-1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목적이 달라지고, 삶의 가치관이 달라진다”며 “해외에 흩어져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의 이민교회 개척자, 선교지의 선교사 모두가 여리고 성 길가의 돌무화과 나무와 같다. 그 나무는 볼품없는 모습이지만 삭개오를 예수와 만나게 했다. 치유와 회복이 있고, 위로와 격려가 있는 우리 교회와 선교지에서 한인디아스포라 이민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하늘나라 백성으로 변화하는 소망을 갖자”고 강조하며, 교단의 목회자와 선교사에게 위로와 축복을 전했다.
7일 개회예배는 이기성 목사 인도로 기도 부총회장 전흥권 장로, 성경봉독 서기 이재광 목사, 찬양 삼성교회 찬양대, 설교 총회장 원중권 목사가 맡았다. 성찬식은 존 김 목사가 집례했으며, 직전 총회장 박성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내빈으로 NCKPC 총회장 원영호 목사가 소개됐다.
둘째 날은 각 노회와 임원회에서 올라온 헌의안을 처리하는 시간으로 이번 총회 주요이슈는 퍼시픽노회와 훼드럴웨이선교교회 관련 건과 사무총장 인선 관련 안건.
사무총장의 인선은 "인사위원회가 노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 복수 추천하여 본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재석회원 과반수 득표로 인준한다"로 개정됐고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재 입후보할 수 있도록 했다.
총회 임원회가 질의한 은퇴 총대의 자격과 선출 관련 건은 "총회기간(당해연도 5월-익년 5월) 중 시무를 은퇴하는 목사, 장로는 총대 자격은 있다. 그러나 이듬해까지 임기가 이어지는 선출직 총회임원, 각 위원회 위원장 및 서기 그리고 실행위원은 할 수 없다"로 결의됐다.
3년 동안 연구해 온 노회통폐합 및 노회폐지는 이번 총회에서 '헌법에 규정된 법적절차를 따라 시행한다'는 헌의안이 결의됨에 따라 그동안의 노회간의 대화와 위원회의 갈등 조정이 백지화됐다.
뉴욕노회의 헌의안인 "각 노회의 헌의안과 취지 설명서는 총회 한 달 전에 총대들에게 발송토록 한다"는 헌의안은 임원회가 시행하도록 했다.
퍼시픽노회와 훼드럴웨이선교교회와 관련한 헌의안은 장기간의 토론을 거친 후에 박성규 목사, 장세일 사무총장 등 당시의 임원들이 총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화해의 인사를 하며 마무리됐다.
<기사제공: 해외한인장로회>
05.25.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