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모토로 사역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장로)가 주최한 제 2회 소망웰에이징 어워드가 22일 오전 11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우측 원안은 소망웰에이징 어워드 수상한 김 그레이스 장로와 유분자 이사장이 시상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유분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소망소사이어티가 창립1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 소망 웰에이징 어워드”라 소개하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잘살았다고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후회하며 삶을 마감한다. 소망웰에이징 어워드는 참 잘살았다 저렇게 살면 후회 없겠다는 자를 발굴하고 그의 삶 돌아보고 축하하는 자리이고 아름다운 삶의 표본 알려서 귀감이 되게 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그레이스김 장로님은 평생 커뮤니티 리더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셨다. 그의 삶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삶의 다짐을 모두가 새롭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철 사무총장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은 송정명 목사(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가 기도했으며 이정근 목사(소망&나눔 편집고문/유니온교회 원로)가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용화 위원장(선정위원회)이 선정과정과 그레이스김 장로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바리톤 채홍석 씨(아르모니아 싱어즈)가 축가를 불렀다.
이어 유분자 이사장이 그레이스김 장로에게 ‘아름다운 삶의 여정’상을 시상했으며 그레이스김 장로는 함께 받은 상금을 소망소사이어티에 기부했다.
그레이스김 장로는 “저에게 건강주시고 사랑 많으신 부모님을 따르며 부모님을 통해 3대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랄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레이스김 장로는 고등학교 교사와 카운슬러로 활동했다. 김 장로는 △청소년의 고민과 십대들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의 교육을 인도해줄 수 있는 지침서를 발행해 1세와 2세 그리고 3세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했으며 △1970년대 2중살인 행위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이철수 씨의 구명운동에 앞장서 이민자로서 부당하게 받는 불의에 항거해 미주한인들을 한마음으로 모아 큰일을 도모한 커뮤니티의 리더의 역할을 감당했다.
△교회의 리더로 87세의 고령임에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운동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남편 고 김익창 박사가 UC데이비스 교수직을 은퇴할 때 살던 집을 팔아 대학에 기증, Endowment Fund를 조성해 후배양성에 앞장서서 한인 커뮤니티에서 기부문화의 선구자가 돼 1세와 2세 그리고 3세의 귀감이 됐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