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회복불능 고침 받고 사역 진행중

성화장로교회, 박종호 장로 찬양집회

성화장로교회(담임 이동진 목사)는 박종호 장로 찬양집회를 24일 오후 1시30분에 가졌다.

이동진 목사 사회로 시작, 박종호 장로에 대한 영상이 소개됐으며 박종호 장로가 나와 집회를 인도했다. 

박종호 장로는 “장래가 촉망받는 성악가였고 이태리 유학을 준비 중이었지만 유학가기 한 달 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찬양사역의 길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예수전도단에서 훈련받고 34년간 찬양을 통한 선교사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건강검진 때 8명의 의사들에게 간 기능 회복불능이며 항암치료조차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됐을 땐 어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화장로교회에서 열린 박종호 장로 찬양집회에서 박종호 장로와 청중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

 

그는 “복음성가 가수로 유일하게 세종문화회관에서 8번, 예술의 전당 대극장 무대에 4번을 설정도로 최고의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세상 것 다 버리고 찬양사역에 최선을 다했던 나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고 하니 나 자신의 삶에 화가 났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께서는 시편 121편 말씀으로 다가와 주셨다”며 “나는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종호야 내가 너를 만들었고 만들어지기 전부터 너를 안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너를 살려낼 것’이란 말씀은 없으셨다. 이는 나 자신이 살아나야만 성경이 진짜가 아니며 원하는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내가 부자가 아니어도 하나님은 진짜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능이 멈춘 간을 통째로 잘라냈고 막내딸의 간을 이식받게 됐다”고 간이식 당시의 일을 회상했다. 박종호 장로는 “지난 16년간 미국전역을 다니며 크고 작은 한인교회에서 찬양집회를 했다”며 “집회를 통해 모은 수익 220만 달러를 선교지 보냈다. 그중 2천명 선교사가 수술할 수 있었으며 탄자니아와 인도에 에이즈 걸린 아동을 위한 고아원을 건립했고 지난 2012년 인도에 에이즈 병원을 세울 수 있었다. 이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모은 미국에 거주하고 계신 성도들의 피와 땀이 담긴 헌금이며 그분들 덕분에 사역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찬양집회는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자’ ‘누군가 너를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불렀으며 ‘주기도문’을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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