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성악 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돼 연합 합창단인 한국대학합창단(지휘 박동희 교수)의 2019 미주콘서트가 워싱턴, 오리건, 남가주, 네바다, 하와이 등 미서부지역 교회와 너싱홈 등에서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렸다.
시스터 오브 세인트 조셉 너싱홈에서 열린 한국대학합창단 미주순회공연에서 합창단원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남가주동문회(회장 김종숙) 주최로 2월 1일부터 5일까지 남가주 일원에서 열린 한국대학합창단 공연은 1일 오후 7시30분 새생명비전교회(담임 강준민 목사), 2일 오전 10시 시스터 오브 세인트 조셉 너싱홈, 3일 오전 10시·정오 패서디나장로교회(담임 이동우 목사) 예배, 3일 오후2시 글렌데일 제일복음교회(담임 시앙 양 탄 목사), 오후 7시 패서디나장로교회에서 공연했다. 2일 시스터 오브 세인트 조셉 너싱홈에서 연주회를 가진 한국대학합창단의 지휘자 박동희 교수(강릉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한세대 음대 겸임교수)는 “이번 공연을 위해 23명 학생들과 함께 왔다”며 “공연은 주로 교회와 너싱홈에서 했는데 포틀랜드의 너싱홈에서는 설날잔치로 음악회를 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오늘은 은퇴하신 수녀님들에게 하나님 사랑 나누는 것을 중점을 두고 연주했다”며 “연주회가 하나님 말씀을 찬양으로 드리는 것에 충실히 하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대학합창단은 지난 1966년 5월 창단돼 각종 합창경연대회에서 입상했고 다양한 합창 작품을 갖고 정기연주회와 전국 순회연주를 해왔다.
한편 7일부터 11일까지는 하와이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합창세미나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한의준 목사)에서 연주회와 함께 가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 성가를 시작으로 여성중창, 남성중창, 복음성가, 영가, 한국음악을 비롯해 현대합창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대를 펼쳤으며 이번 공연단은 단원 23명과 지휘자, 스태프를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주 공연은 매 3년에 한 번씩 이뤄졌으나 올해 5년 만에 10번째로 공연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