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시화운동본부(국제총재 박희민 목사, 대표회장 송정명 목사)가 주관한 종교개혁 500주년기념 설교 페스티벌이 4일 오전 9시 동신교회(담임 백정우 목사)에서 열렸다. 설교 페스티벌은 1부 예배, 2부 페스티벌, 3부 평가 및 발표로 진행돼 대상 박동진, 설교상 권영란, 주해상 박면호, 커뮤니케이션상 김경식 신학생이 수상자로 뽑혔으며 학교별로 2천 달러, 1천5백 달러, 1천5백 달러, 1천 달러가 각각 전달됐고 참석자들에게는 참가상과 상금 200달러가 수여됐다.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종술 목사(KCCC 임시대표)의 찬양으로 시작돼 백은학 장로(홀리클럽회장) 기도, 박희민 목사(미주성시화 국제총재) 설교, 이호우 목사(OC교협 회장) 축사,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 축도로 마쳤다.
이날 박희민 목사는 히브리서 4장 12-13절을 통해 설교자의 사명과 말씀의 놀라운 능력을 제시하며 본 행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설교 페스티벌은 최승목 목사의 사회로 미성대학교(박정화), 베데스다대학교(이대혁), 클레어몬트신학교(김태호), 에반젤리아복음대학교(조재연), 풀러신학교(임진업), 그레이스미션대학교(권영란), 국제개혁신학교(김경식),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박동진), 월드미션대학교(박면호) 등 9명이 단에 올라 주어진 15분 동안 말씀을 전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참여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돼 전달력과 열정, 정확한 본문 주해, 설교구성, 종교개혁적 전통과 유산의 이민사회 현장 적용 등을 살펴 수상자를 선발했다.
이날 우수상을 차지한 박동진 신학생(미주장신)은 ‘하나님의 개혁’(왕하22:2-7)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개혁은 창세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개혁되고 완성돼질 것”이라며 “예배의 개혁이 이뤄지려면 먼저 마음을 모아야 한다. 인생은 은혜 없이 살 수 없다.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은 쉼 없이 수리하라 명령하고 계신다. 개혁에는 고통이 동반된다. 진정한 교회개혁은 바로 나부터 변화되고 개혁돼야 한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진정한 개혁을 위해 나 자신부터 개혁되자고 강권했다.
그 외 설교상을 수상한 그레이스미션대학교 권영란 신학생은 “나도 살고 너도 살리는 믿음의 삶”(롬1:15-17), 주해상의 월드미션대학교 박면호 신학생은 “믿음으로 사는 의인”(롬1:15-17)을, 커뮤니케이션상 국제개혁신학교 김경식 신학생은 “시대의 패션리더”(엡4:17-27)라는 제목으로 설교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회를 위해 김유리 학우(WMU)와 나경화 찬양선교사의 특별 찬양이 있었으며 민경엽 목사(나침반교회)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4시간에 걸친 설교 페스티벌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신학도들의 설교를 들으며 교계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