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한인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을 기독교 사역자 23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와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정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40 Hour Domestic Violence Advocate Training)’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주장신대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 동안 이어진 40시간의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수강생들은 폭력이라는 주제를 놓고 역사·심리·사회·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미주장신대 이상명 총장은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분야 교육과정을 겨울학기 특강으로 개설했는데 수강 인원이 대기자까지 생길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재학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역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정조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교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다양하게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한인 교계와의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건강한 한인가정, 그리고 사회와 교회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 주로부터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수강생 전원에게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기사제공: 한인가정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