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회 리더를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 강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주사퍼시픽대학교 LA 리저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좌는 계재광 박사(한남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미래교회 리더를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 △리더십 진단과 셀프 개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계재광 박사는 “오늘날 기독청년들과 비기독인의 문제점은 가치관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신앙의 기독교가 단지 가족들이 믿는 종교이기에 학습화 된다는 것으로 기독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이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계 박사는 “리더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소명과 정체성 점검 필요 △소통과 섬김의 중요성 알기 △연약함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되기”라며 1927년 신문기사를 소개했다.
신문은 “교회의 문제는 사상계를 지배하는 능력이 없으며 세상사상에 요동을 치게 된다. 그리고 경제문제 곧 생활문제이며 이는 사회경제가 피폐해 교회는 제정필절로 현상유지를 못한다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직업적 목회자로 부자의 귀만 즐겁게 하는 자가 아닌 소명으로 목회하는 자가 되라 △자율적 독립적 신자들이 돼야 한다. 일상적으로 크리스천으로 살라 △소외된 한 마리의 잃은 양, 빈민 무산계급 노동자 등을 찾아나서는 교회가 되라. 그래야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계 박사는 “1927년 기사지만 오늘날 교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씁쓸해진다”며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영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그것은 일상적으로는 섬김과 소통의 본이 되고 공동체적으로는 연약함까지 나눌 수 있는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