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대학교 한인총동문회(APU 회장 최장식 목사)가 주최한 여름신학강좌가 로마서를 주제로 김세윤 박사(풀러신학교) 강사로 강의했다. 김세윤 박사는 “칭의론은 주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곧 하나님나라)의 틀 안에서 이해돼야 바울의 복음이 온전히 이해되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교회, 특히 한국교회가 들어야 할 복음이며 종교개혁을 완성할 복음이며 온 세상을 구원하고 변혁시키는 힘을 가진 복음”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로마서는 수미상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1장 3-4절에 ‘다윗의 씨’와 15장 12절 ‘이새의 뿌리’를 예로 들 수 있다”며 “로마서의 클라이맥스는 15장 12절 부분인데 이는 열방이 이새의 뿌리를 통해 믿음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바울의 칭의의 복음은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예수의 죽음과 부활 후 구원론적으로 선포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바울의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의 틀 안에서 이해돼야 하는 칭의론이다. 그것의 부분적 재발견으로 16세기 종교개혁이 이루어졌는데 오늘의 교회는 그것을 온전히 이해해 종교개혁을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그 복음으로 온 세상을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 아래로 회복해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샬롬이 이루어지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