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사퍼시픽신학교 아시안프로그램(APS 디렉터 변명혜 박사)은 사해사본 강의를 11일 정오에 APU LA센터(디렉터 도날드 브라운 박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아주사퍼시픽신학교 학장서리이자 성지탐색과 사해사본 권위자인 바비 듀크 박사가 강사로 나서 강의했으며 본교 한인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사해사본 강의에 관심 있는 교인들이 참석해 진지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듀크 박사는 “1세기 사해근방에서 발견된 사해사본은 3종류로 돼있다. 첫째는 성경이며 두 번째는 외경과 위경, 그리고 세 번째는 당시 사해지방의 각 종파들의 문서인데 그들 공동체의 삶의 지침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해사본이 보관돼있는 동굴은 1947년 초, 쿰란에서 첫 번째로 발견됐으며 56년 1월까지 사본이 보관돼있는 11개의 동굴이 발견됐다”며 “사해사본이 47년에 발견된 후 두 번째 동굴이 발견될 때까지 4년의 공백이 있었다. 이는 48년 이스라엘 독립 후 요르단과 아랍국가들과의 전쟁으로 인한 것”이라 말했다.
그는 “사해사본은 사해근방에서 거주하고 있던 베두인부족들에 의해 외부로 유출이 됐다. 이는 베두인부족들이 사해사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결여 때문”이라고 말하고 “1991년 마침내 많은 학자들이 사해사본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됐다”며 “현재 클레어몬트신학교와 헌팅턴라이브러리에 전집이 마이크로피시(책의 각 페이지를 축소 촬영한 시트 필름)로 보관돼 예루살렘 보관 사해사본 손상을 대비”하고 있다고 사해사본에 관련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듀크 박사는 “현재 APU는 5점의 사해사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입수한 것들이다. 이는 베두인 부족으로부터 입수된 것으로 출애굽기 1점, 레위기 1점, 신명기 2점, 다니엘서 1점”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