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영락교회(담임 김경섭 목사)는 ‘전도의 열정! 다시 타오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2016년 부흥사경회를 13일부터 15일까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지구촌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를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경섭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둘째 날 저녁 예배에서 이동원 목사가 ‘아버지의 명령’(눅 15:25-32)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동원 목사는 “누가복음 15장의 클라이맥스는 맏아들의 이야기”라 소개했다.
이 목사는 “본문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찾고 있었다. 첫째아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동생을 찾아오는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둘째아들은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자 드라크마 비유에서 소중히 여긴 잃어버린 은전과 같은 것”이라 말했다. 그는 “둘째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같다. 성경은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반역하고 등지고 떠난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말씀하신 대상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것은 그들이 맏아들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라 언급한 뒤 “오늘날 한국교회가 한국사회 속에서 비판이 되고 영향력을 상실하는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이다. 한국교회는 지금도 전도는 잘하고 있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데는 인색하다. 사랑의 명령은 큰 계명이다. 전도와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이 한평생 품고 있어야 할 명령은 사랑하는 것이다. 전도의 명령과 사랑의 명령은 함께 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첫째 날 저녁예배는 ‘축제에로의 초대’(눅14:15-24), 둘째 날 새벽예배는 ‘부흥하게 하소서!’(합3:1-2, 17-19)라는 주일 1부와 2부 ‘잔치를 계속하려면’(요2:1-11), 3부 ‘상처 입은 치유자’(마9:35-10:1)라는 제목으로 이동원 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