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WMU 총장 송정명 박사) 선교신학 주최 시각장애 대학생 이찬희 장학기금마련을 위한 재능기부 ‘빛’ 콘서트가 오는 4월 16일(토) 오후 7시 LA온누리교회(담임 이정엽 목사 743 S Grand View St)에서 열린다. ‘빛’ 콘서트는 WMU 선교신학 수업(지도 신선묵 교수)의 일환으로 시작된 소그룹 선교프로젝트로서 본교 재학생 정승현, 김학철, 켄안, 김진이, 이지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진행하고 있다. 정승현 학생은 “‘빛’ 콘서트는 우리 시대에 우리가 사는 곳에서 하나님이 손길이 필요한 곳이나 특정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교적 관점으로 접근해 준비하게 됐다”며, “조원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재능기부 콘서트가 기획됐고 시각장애우 이찬희를 위한 ‘빛’ 콘서트가 최종 확정돼 현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인 이찬희 형제는 선천적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심리상담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USC에 입학했다.
그는 심리학과에서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연동해 공부해야 하는 과정과 오로지 귀로만 이해하고 귀로만 기억해야하는 일반인보다 2배나 더 힘든 과정을 잘 버티고 이겨냈지만 한국에 홀로 계신 아버지의 말기암 판정으로 심리상담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학업을 잠시 멈춰야만 하는 시련이 닥쳐왔다. 하지만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판정과 달리 하나님의 은혜로 아버지의 생명이 연장됐다. 그러나 현재도 암투병 중이기 때문에 치료비와 찬희 형제의 대학교육비를 감당할 수 없어 휴학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WMU 소그룹 선교프로젝트 팀은 이찬희 형제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교방향을 모색했고 시각장애를 갖고 있지만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이찬희 형제와 음악적 재능을 가진 WMU학생, 그리고 교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서 이번 “빛"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
오는 16일 열리는 ‘빛’ 콘서트는 이찬희 형제를 비롯 정종원 교수, 김진수 교수, 그리고 장슬기 자매, iNJX Band 등이 출연한다. ▲ 문의: (213)322-5965 <기사제공: WMU 선교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