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카니정조)는 한인 위탁 아동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책가방’을 전달했다. KFAM은 6일 오전 11시 LA 인근 웨스트 코비나 시에 위치한 DCFS 아동보호국 아시안 유닛에 333개에 달하는 사랑의 책가방을 전달했다.
DCFS 소셜워커 마이클 오씨는 “작년에 처음 실시된 전달식에 이어 올해 역시 아동보호국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책가방과 학용품을 전달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전달받은 책가방은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 밝혔다.
에스떼 송 KFAM 둥지찾기 프로젝트 매니저는 “DCFS에 있는 3만7천여 명의 위탁아동 중 1% 정도가 대학교육을 마치게 된다. 또한 DCFS에 있는 아이들 중 50%가 18세가 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들이 퇴소하면 홈리스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히며, “사랑의 책가방 전달행사로 인해 학용품을 전달받은 아이들이 학업을 열심히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사회에 이바지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책가방 전달식은 지난 7월 한달간 KFAM에서 실시한 모금운동을 통해 모아진 금액으로 진행됐다. 개인후원자는 물론 BBCN뱅크, 글로벌어린이재단, 오픈팽크, 프리즈마 패션스쿨 그리고 카리스교회 등 20여 단체와 기업에서 후원했다.
한편 앞으로 KFAM은 10월부터 11월까지 Christman Gift Drive를 실시한다. Christman Gift Drive는 위탁아동들이 50달러 이내에 해당되는 받고 싶은 물품을 적어내면 그것에 해당되는 용품을 구입해서 전달하는 행사다. 자세한 문의는 에스떼 송 매니저(esong@kfamla.org, 213-2354861)나 김아림 매니저 (akim@kfamla.org, 213-235‐4848)에게 하면 된다.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