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안수, 동성결혼집례 거부

PCUSA-NCKPC 총회장 담화문 발표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결혼 허락을 발표한 이후 교단 내 한인교회(NCKPC, 총회장 배현찬 목사)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하는 지속적인 대처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인교회 전국총회(National Council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es, NCKPC)는 배현찬 총회장 이름으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6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제 44회 전국총회에서 PCUSA의 동성애와 결혼정의에 대한 행동결의문 공포를 주지시켰다. 이 담화문은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관해서는 해당 당회와 담임목사에게 자유로운 재량권을 주는 교단법의 양면성에 의거해, 한인교회들은 동성안수와 동성결혼집례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담화문은 또 “교단 내에는 다양한 신앙그룹들이 있으며 미국장로교단은 전통적으로 문화현상과 사회정의에 민감한 의식을 가지고 성서에 기초한 신앙고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늘날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교단의 포용성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동시에 교단내 한인교회들은 성서적 전승에 근거한 신앙적 입장을 확고히 할 것을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400여 한인교회 가운데 타 교단 이적을 고려하는 교회는 10개 교회 미만이며, “절대 다수의 교회들은 개교회의 안정적 성장과 교단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교단 내 복음주의적 그룹들과 연대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인교회 총회는 교단 내에서 격상된 정치적 위상과 영향력으로 인해 교단 내에서 갈수록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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