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캐나다를 출발해 북한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 없이 북한에 억류중인 것으로만 확인된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담임 임현수 목사의 조속하고 안전한 송환을 위한 LA지역 기독교 단체 및 언론단체 연합기도회가 7월 12일 오후 5시 LA KCCC 센터에서 열렸다.
임현수 목사는 70년 대 초반부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국 CCC에서 훈련 받고 그 이후 CCC 간사로 재직하다가 캐나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토론토에 이재훈 목사가 담임하던 큰빛교회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해 사역을 감당해왔고 지난 20여년 간 북한에 110여회 이상을 방문하며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북한에 동포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북한에 지난 1월말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 억류 중인 것이 지난 3월에 확인됐고 벌써 6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맡았던 임현수 목사의 고등학교시절부터 멘토였고 영적인 스승이었던 이백호 목사는 임 목사가 송환이라는 말보다 생환하기를 바라는 심정을 밝히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도하는 일에 누구보다도 앞장섰고 또한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면서부터는 최선을 다해 북한의 동포들을 사랑하고 섬기던 그가 북한에 억류돼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속히 다시 돌아와서 더 분명하게 사역을 감당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기도인도자로 나섰던 JAMA대표 강순영 목사, 가주은혜교회 김영렬 목사, LACCC나사렛형제들 강성봉 회장 등은 △임현수 목사의 북한에서의 건강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족들에게 끝까지 평강을 갖고 기다릴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 및 UN 등에서 속히 임 목사의 송환을 위해 애써줄 것 등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임목사의 후배이고 함께 오랫동안 CCC와 성시화운동 등에서 동역했던 이성우 목사는 임현수 목사가 속히 석방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도 나누었지만 이일 이후에 앞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이나 그동안 임현수 목사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다양한 북한을 돕던 일들이 중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도 내비쳤다.
이날 전체적인 사회는 임 목사의 40년 지기 친구인 큰빛감리교회 조헌영 목사가 담당했고 대표기도는 미주성시화운동 이사장인 김경수 장로, 축도는 미기총 증경회장 최학량 목사가 담당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에서는 캐나다 정부 및 UN주재 북한대사에게 전달하는 호소문도 공개했으며 임현수 목사를 위한 기도운동의 확산을 위한 공동기도문도 배부됐다. <기사제공: KC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