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신학대학교(Southern California Seminary 총장 게리 쿰스 박사)와 롬버스(Rhombus 소장 줄리 헤이든 박사), 그리고 와이낫 파운데이션이 함께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가정폭력 전문상담자 워크샵을 개최한다. 장소는 나성영락교회(은혜관)이며 오는 4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육은 워크샵으로 열리게 되며 가정폭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 본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의 치료개입에 적절한 기본기를 갖추게 된다.
남가주신학대학교 한국어프로그램 디렉터인 이사무엘 교수는 “워크샵은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남가주신학대와 롬버스 주최로 열리며 와이낫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다”고 언급하며 “샌디에고에 위치한 남가주신학대가 LA한인들을 위해 한인타운인근에 LA사이트를 개설하고 상담심리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번 워크샵은 남가주신학대와 롬버스가 한인사회를 위해 접근하고자 와이낫이 교량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은 가정폭력 전문상담사가 되기 위한 자들과 동 계열학과에서 학업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비용역시 상담사지원자들은 450달러, 학생은 350달러를 내야 한다. 그 외에 자격증취득과는 상관없이 워크샵 참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교재비 40달러만 내면 된다. 롬버스 소장이자 본교 상담심리학과 학장인 줄리 헤이든 박사는 “단지 이번 워크샵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던 자들이 추후 전문상담자가 되고자 한다면, 별도의 교육을 받을 필요 없이 소정의 비용과 함께 40시간 이수를 한 근거만 제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은 40시간 이수자들에게는 소정의 수료증을 발급하게 된다. 수료증을 발급받은 자들은 추후 그룹테라피 등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소정의 실습과정을 이수한 자들에게는 상담그룹을 운영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이사무엘 교수는 “한인커뮤니티에 가정폭력에 대한 이슈와 문제가 있는데 무시하고 덮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을 오픈해서 교회와 사회단체들이 공유해 나아가야 한다. 미국교회의 경우 교회마다 알코올중독자들을 위한 서포트 그룹, 그리고 싱글맘, 암환자, 가정폭력 등에 대해 지원하는 그룹들이 있다. 하지만 한인교회들은 이들에 대한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가 매우 드물다. 이번 워크샵을 기점으로 많은 교계단체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23)488-5800 <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