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제자 옥한흠”이 지난 14일과 15일 뉴저지와 뉴욕에서 각각 상영됐다. 이 영화는 “잊혀진 가방”과 “중독”을 만든 김상철 감독의 새 영화로 뉴욕교협과 뉴저지교협이 주관했다. 14일 뉴저지 한소망교회(담임 김귀안 목사) 상영에 앞서 김상철 감독은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할 때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 중에 본받아야 할 손양원, 주기철 목사님 등 여러분들이 있지만 동시대에 호흡했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존경을 받은 옥한흠 목사님을 주인공으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날 시사회를 주관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병준 목사는 “너무 많이 은혜를 받았고, 눈물을 흘리며 부끄러워했다. 목사님들이 더 많이 와서 보셔야 한다. 옥 목사 말씀대로 모든 죄가 목사 탓이라는 것에 뼈에 사무치게 회개하고 도전받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을 도입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의 일대기를 담았다. 또한 옥 목사 생전의 설교와 김영순 사모와 유가족, 오정현 목사 등 사랑의교회 관계자, 그리고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이만열 목사(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등 지인의 인터뷰를 통해 옥 목사의 영향력과 성품을 묘사하기도 했다. “제자 옥한흠”은 지난 해 9월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유료시사회를 시작으로 전국에 개봉했으며, 2014년 한국 다큐멘타리 개봉작 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다이빙벨”에 이어 관객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한편 15일에는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에서 상영됐다.
<정리: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