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김승희 목사)이 후원하는 2014년 북미원주민선교가 지난 3일 출발해 복음전도에 나섰다. 교단을 초월해 미동부지역 연합으로 이뤄지는 북미원주민선교는 그동안 뉴욕에 일원화 돼있던 운영을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 보스턴지역으로 나눠 훈련을 하고 선교는 연합해 진행된다. 각 지역 연결은 북미원주민선교회 김동성 선교사가 컨트롤했다. 김동성 선교사는 “지난 1997년 캐나다에서 2개 교회 연합으로 17명이 원주민보호구역 한 곳을 대상으로 펼쳤던 선교가 올해는 700여명이 참여한다. 꿈꿨던 일이 현실이 된 하나님의 큰 역사다”라며, “하나님은 미주지역 한인교회를 사랑하셔서 미국 교회가 못하는 원주민선교를 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마지막 명령을 수행하는 것으로 매년 원주민 선교를 통해 2세들에게 큰 삶의 변화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200여명, 뉴저지 150여명, 워싱턴 100여명, 보스턴 50여명 등 700여명의 평신도 선교사들이 북미주원주민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다. 원주민 대상지역은 미네소타 5곳, 위스콘신 7곳, 미시간 2곳, 뉴욕 1곳 등 총 15곳 지역 대상으로 워십댄스, 국악 찬양 연주,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선교와 BBS 등 성경교육 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 한편 뉴욕지역 파송예배는 지난 27일 저녁 뉴욕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 목사)에서 드려졌다.
설교에 나선 뉴욕교협 회장 김승희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1-3절을 본문으로 “따로 세우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공적인 선교를 당부했다. 김승희 목사는 “평신도선교사 파송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주님은 사마리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원하신다. 뉴욕지역 교회들은 끊임없이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 오늘도 북미원주민을 위해 특별히 세운 모두가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누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