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회장 황동익 목사)가 주최한 이단사이비대책 세미나가 지난 28일 뉴비전교회(담임 황동익 목사)에서 개최됐다. 총무 유상열 목사의 사회로 회장 인사 및 기도 후 이종명 목사를 강사로 세미나를 시작했다. 황동익 목사는 “이단대책 한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이단과는 예수 오실 때까지 싸워야 한다. 우리는 깨어서 대적해야 한다. 교계 연합은 이단 막고 큰 문제를 막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반문하고 “이단문제는 뉴욕에서 단절하자”고 강조했다. 강사 이종명 목사(뉴욕강성장로교회 담임)는 이날 구원파와 신천지, 신옥주에 대해 영상물도 보여주며 강의했다.
구원파는 권신찬 유병언(기독교복음침례회), 박옥수(예수복음침례회), 이요한/복칠(대한예수교침례회) 등 3개 파가 있다고 말한 이 목사는 “2주전에도 TV조선 기자가 유병언 계열의 교회가 뉴욕에 있으니 함께 가달라며 연락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모든 이단은 뉴욕으로 온다. 뉴욕에서 포교하면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들이 허무맹랑한 신관, 삼위일체 이단, 10계명 부정, 성경을 다 믿지 말라 등 기존 교회에는 구원이 없다며 성경과 정통기독교를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은 4년전 뉴욕에 들어왔다. 분란이 일어난 교회, 연약한 개척교회에 침투한다. 건강한 교회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진리를 왜곡하고 교회를 허물어서 신천지교회를 세운다”고 말하고 추수꾼(신천지 전도자)들이 모이는 장소도 공개했다.
이 목사는 “교인들이 밖에서 하는 성경공부는 절대 막아야 한다. 교회에서 가르쳐라. 성도들에게 신천지의 잘못된 성경해석을 가르쳐야 한다”며, “새교인이 오면 사진을 찍으라. 거부하면 문제가 있다. 실명을 확인하면 신천지 교적부와 대조할 수 있다. 이단자료를 교인들에게 배포하라” 등의 신천지 방지 팁을 제공했다.
또 최근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신옥주(은혜로교회)는 기성 목회자를 비난하면서 자신을 과시한다며, 이제는 이단들이 숨지 않고 드러내고 포교한다고 말하고 성경에 대해 잘 모르는 조선족들도 많이 포섭된다고 말했다.
이종명 목사는 “이단대책은 비난과 위협이 따른다. 그러나 하나님께 받은 생명을 하나님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진리수호에 전심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