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펼치고 있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이 최근 백복희 선교사(남가주 아름다운주님교회)를 통해 치유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16일부터 사흘간 집회를 통해 치유사역을 시작한 백복희 선교사는 이후 한달 반 동안 개개인을 상대로 치유사역을 펼친다. 하루 2-30명씩 기도를 해주고 있다고 밝힌 백 선교사는 “나눔의집을 방문하는 분들을 주님이 보내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한 생명 한 생명 귀하게 여기신 주님의 마음이 전해져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선교사는 또 “뉴욕에 오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병이 안드신 분이 없는 것 같다”며, “한국보다 LA가, LA보다 뉴욕이 더 심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주님과 일대일 관계 설정이 안돼 있다. 영적 싸움인데 가르치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 성령충만이 아니고 마귀로 충만한데 마귀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 병원에 가면 병명이 안나오지만 몸이 아프다. 영적 문제를 치유하면 몸은 저절로 치유된다. 오래된 질병은 자신의 기도와 찬양으로 치유되지 못한다. 은사 받은 사람을 통해 치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 선교사는 “치유는 엉뚱한 것이 아니다. 말씀의 원리대로 행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말씀 그대로 이뤄진다”고 말하고 최근 “예언과 성취”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경말씀만을 인용했으며, 이 책에서는 성경에서 이뤄지는 사건들을 이뤄지게 하심을 알게 된다고. 백복희 선교사는 오는 28일 뉴욕사역을 마치고 LA로 돌아간다.
한편 박성원 목사는 뉴욕나눔의집에서의 백 선교사 사역을 소개하며 많은 병자들이 치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 선교사의 치유를 받은 후 성도들이 한 헌금은 뉴욕나눔의집 후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성원 목사(뉴욕풍성한교회 담임)는 지난 2년간 70여명의 장단기 노숙인들이 다녀갔다며, 처음에는 장기노숙인들 10여명에게 예배와 교육을 실시했는데, 장기거주에 따른 부작용들이 많아 현재는 가능한 한 기간을 정해 교육하고 직업을 찾아 나가게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물론 그들에게 신앙도 심어주고 회심자에게 세례도 베푼다.
박 목사는 “노숙인 중에 의외로 고학력자가 많다. 이들에게 브릿지 역할을 해 하나님을 영접하고 알코올과 도박, 마약에서 벗어나 직업을 찾아 정상인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뉴욕나눔의집에 대한 후원을 당부했다. 후원문의는 (718)683-8884로 하면 된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