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거장들 설교 및 풀핏 발표

제4회 청교도복음연구회세미나, 올드더치교회 방문

제4회 청교도복음연구회세미나가 “청교도와 설교”라는 주제로 지난 14일 테리타운에 소재한 슬리피 할로우 올드더치교회(The Old Dutch Church of Sleepy Hollow, 1697년 설립)와 은혜와사랑교회(담임 최기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 강사는 김필식 목사(영림교회 담임), 최기성 목사, 이창종 목사(동서교회 담임), 김경옥 원장(KAM 가정사역원) 등 4명이 맡았다. 첫 강의는 “리차드 백스터의 목회적 설교에 대한 소고”로 김 목사는 “어렵고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목회자들이 설교하기가 힘들다”며, “백스터는 깊은 말씀의 상고를 통한 영적 통찰력으로 목회자들의 내면에 관한 영적 진단과 자가 치료를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교도 3세대인 백스터의 설교론에 대해 “설교자 자신이 은혜를 받고, 인내하는 자기 성찰과 확실한 교리를 가르치며 철저히 삶의 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목사는 “영혼을 살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설교분석 연구”에서 “에드워즈는 영성과 지성과 삶이 어우러져 통찰력 있는 청교도 신학자”라며 에드워즈의 생애를 소개하고 “주해적 다리와 신학적 다리를 건너 적실성 다리 놓기, 성령의 역사를 통한 변혁적 다리까지 목회적 상황화의 적용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창종 목사는 “진리의 불꽃같은 설교자 찰스 스펄전”에 대한 강의에서 설교자의 열정, 열정의 상실 요인, 열정적 진리의 선포 방법, 진리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설교자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D L 무디와의 동역, 기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설교자의 목표는 성도의 회심이나 교회부흥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우선돼야 한다”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마음속에 진리의 불꽃 담는 설교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경옥 원장은 “청교도 설교와 풀핏 인테리어”라는 제목으로 “설교단을 의미하는 풀핏은 천주교에서 기독교로 넘어오면서 위치가 바뀐 것처럼 예배학과 신학의 문제”라며, 발코니식 풀핏, 풀핏을 중심한 신앙생활, 낮아지는 풀핏에 대해 설명하고 “설교 준비자는 하나님께서 풀핏 앞에 세운 자신의 임무를 영광스럽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원정 기자>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