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설교로 웃고 울려라

뉴욕교협 목회자세미나, 강사 고훈 목사
감성의 설교로 웃고 울려라

뉴욕교협(회장 김승희 목사)이 주최한 2014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강사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담임)의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6일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1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해 감성 넘치는 고훈 목사의 강의를 경청했다.

고훈 목사는 한국 교회가 WCC 이후 더 분열됐으며 세월호 사건 역시 분열을 가져왔다며 그러나 어려움을 중에서도 장로교 합동과 통합이 연합해 제작한 CD와 고훈 목사가 쓴 소책자 시 작업강좌집을 소개하고 뉴욕교협이 복사해 나누기를 부탁했다.

시인 이기도 한 고 목사는 “성경을 보고 설교를 준비하는 것처럼 시에서 영감을 얻으면 설교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설교로 교인들을 웃기거나 울려야 한다. 웃으면 엔돌핀이 나오지만 울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말하고 감성적 설교의 필요에 대해 강조했다.

고 목사는 시인다운 감성으로 “성공의 가장 큰 기본기가 고난/역경”임을 강조하고 “역경지수가 높을수록 성공지수가 높다”며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훈련시키는 것에 빗대어 설명했다. 고 목사는 “물론 벼랑 끝에서 밀지 않으면 독수리는 날지 않지만, 독수리 안에 날개가 있기에 날 수 있다. 우리 안에도 날개/희망가 있다”고 말했다. 또 높은 상수리나무의 열매는 너무 작다며, 하나님을 높일수록 나는 작아지는 겸손과 작은 것에서 나오는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성공이란 말은 비성경적이며 성장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충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 목사는 “죄송합니다”라는 자작시를 낭송하고 안산제일교회에서 협력 파송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간증하기도 했다. 이날 총무 장경혜 목사의 사회로 김희복 목사의 기도, 최웅렬 목사의 마침기도로 세미나를 마쳤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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