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회장 황동익 목사)가 개최한 2014년 새해맞이 금식기도성회가 지난 1일 저녁부터 3일 정오까지 사흘간에 걸쳐 필라 파인힐 수양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평신도들과 함께 새해를 맞는 기도원 성회를 개최하며 회장 황동익 목사는 “새해를 맞아 모든 개인과 가정은 물론 교회와 교계 단체들이 꿈과 계획을 세운다”며, “그러나 그 꿈과 계획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셔야 이뤄질 수 있다(잠16:9)”고 말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금식기도성회를 통해 기도응답의 확신을 갖고 새해를 힘차게 출발하자”고 개회인사를 했다. 이번 성회는 총 40여 교회에서 180여명이 참여해 목사회가 의도했던 대로 작은 교회들이 연합을 이뤄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 윤병이 목사(반여제일교회 담임, 한국기독교기도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개회기도회부터 총 6회의 성회를 인도하면서 예배에 대하여, 믿음에 대하여, 기도에 대하여, 성령충만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또 윤병이 목사와 동행한 정진수 목사(한국기독교기도원총연합회 이사장)가 2일 오전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40일 금식을 열번했다는 윤병이 목사는 첫날 민수기 13:25-14:10을 본문으로 “생각을 바꾸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예수 믿으면 변화돼야 한다. 변화는 믿음에서 오는데 성화를 의미한다. 주님의 제자 되는 것은 대가를 치르는 희생이 따라야 한다.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제사(예배)가 있다. 외식하기 때문이다. 믿음은 거룩한 배짱과 용기다. 신앙생활은 내 맘대로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낮 성회에서 윤병이 목사는 사무엘상 1:9-20을 본문으로 기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기도는 호흡이며 기도 안하면 영혼이 죽은 것이다. 기도하면 나쁜 일을 막아주고 교만하지 않는다. 기도의 원리는 윤리(=질서)이며 기도는 하나님과 통하는 것이다. 기도응답은 명령으로 온다”고 말했다. 또 저녁성회에서는 누가복음 22:39-44을 본문으로 기도는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 설교했다. 윤 목사는 “기도는 기술이므로 기간과 노력으로 투자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시키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하라. 기도는 생산이며 능력이며 무기다. 기도하는 자세, 회개, 신앙생활 점검, 사력을 다하고 자기부인, 순종” 등을 강조했다. 3일 새벽에는 다니엘 3:13-30을 본문으로 “믿음은 첫째 확신, 둘째 선택”이라며 “구원 받는 믿음과 은사적 믿음=능력이 있으며 수많은 연단을 통해 믿음이 성숙된다”고 말했다.
폐회성회에서는 에베소서 5:15-21을 본문으로 성령충만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성령충만은 내적충만(열매맺는 것)과 외적충만(능력, 전도)으로 둘 다 가져야 한다”며 “성령충만하면 순종하고 화목을 도모한다. 나를 버리고 예수로 채운다”고 강조했다. 또 각 성회마다 인도자를 따라 △한국과 미국을 위해 △뉴욕 교회부흥과 목회자를 위해 △가정과 기업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마지막 기도회에서 윤병이 목사와 정진수 목사, 준비위원장 이성헌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