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아와 장애인위한 나눔운동

우리서로잡은손, 푸른나무와 M.O.U 체결
북한 고아와 장애인위한 나눔운동

우리서로잡은손 국제해외선교회(I.M.O, 대표이사 박선숙)가 아더(권오덕) 킨슬러 목사와 수(신영순) 킨슬러 선교사부부(PCUSA파송 한국선교사, 2011년 은퇴)가 운영하는 ‘푸른나무’와 손잡고 북한 장애인과 어린이 사역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두 단체 대표들은 지난 3일 저녁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I.M.O 나눔운동 및 북한선교보고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욕에서 1990년부터 장애인 사역을 해온 박선숙 대표는 “I.M.O이 국제장애인선교와 국제해외선교, 국제미션TV 등 사역을 확장하고, 한편으로 오랫동안 해온 중국선교의 결실이 이렇게 맺어지고 있다”고 감격하며 “북한 고아원 곳곳에 생필품과 식량지원을 통해 영양 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발육이 부진한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 킨슬러 사모는 “정치와 이념, 사상을 떠나, 같은 민족으로써 고통 받는 우리민족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북한고아 및 장애인들과 1대1 결연과 고아원 및 장애인시설 사역을 하고 있는 푸른나무 재단에 대해 설명했다. 수 킨슬러 사모는 “80년대 중반부터 처소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순회 신학교육을 시작하면서 민족선교의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다”며 “남과 북의 장애인들이 수화와 점자가 다르다. 장애인들도 통일의 대열에 함께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푸른나무는 킨슬러 선교사부부가 은퇴 후 설립한 단체로, 북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 및 직업/재활을 지원하고 북한내 콩우유빵공장의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원, 탁아소, 유치원, 애육원, 고아원, 소학교의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영양증진, 생필품 보급, 교육환경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생명의 양식 나눔운동과 킨슬러부부 북한선교보고는 1부 예배, 2부 선교보고 & 중보기도, 3부 취임식 & 수상식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박선숙 대표이사 사회로 기도는 황상하 목사, 특송 뉴욕밀알선교합창단, 설교 권오덕 목사(“복음화 통일의 길”, 겔37:17-23), 헌금기도 정관호 목사, 축도는 안창의 목사가 맡았다.

선교보고는 신영순 선교사가, 중보기도 인도는 박마이클 목사가 맡았다. 3부에서는 김홍민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우리서로잡은손과 푸른나무가 M.O.U를 맺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임경자 권사에게 미대통령봉사상이 전달됐다.

I.M.O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북한단기선교 팀을 모집한다. “생명의 양식 나누기” 프로젝트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 중 우선 사역할 곳은 43개 고아원과 11개 장애인 시설이다. 선교팀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718)353-3791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www.wohtusa.org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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