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양승호 목사)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동성결혼 지지에 대한 교협의 입장을 밝혔다. 뉴욕교협은 5월 15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9일 ABC방송 인터뷰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언사이며 성경에 반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족의 존재적 가치를 추락시키는 놀라운 일이라고 밝히고 세계인과 기독교인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며 미국에 동성결혼 합법화가 철회되는 날까지 강력하게 항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협은 지난 9일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조직을 발표했다. 할렐루야뉴욕교회(담임 이광희 목사)에서 가진 준비모임에서 고문, 대회장 등 임원, 진행위원, 분과위원들을 발표하고 준비기도회 및 일정을 밝혔다.
대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 7월 6일(금)-8일(주) △장소: 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 △강사: 이태희 목사(서울성락교회). 동일한 일시와 장소에서 열리는 △어린이대회 강사는 변현수 전도사(뉴욕초대교회 유초등부)이며 △청소년 대회는 7월 26일(목)-28일(토)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린다. 강사는 미정. 한편 △목회자세미나는 7월 9일(월) 오전 10시30분 이태희 목사를 강사로 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린다.
1부 경건회는 이희선 총무의 인도로 기도 이대연 이사장, 메시지 이광희 준비위원장, 통성기도, 광고, 축도 박희소 고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광희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24절을 본문으로 ‘목회자의 사명’에 대해 설교했다. 이 목사는 “사도바울은 성령(행16장), 말씀(행18장), 사명(행20장)의 세 가지에 붙잡혀 산 사람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증거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며, “인간은 소유형 인간과 존재형 인간의 두 가지 형이 있는데 우리의 존재 이유가 복음증거임을 잊지 말고 이 일에 매진해나가자”고 말했다. 2부 조직발표는 현영갑 서기가 진행했다. 고문은 역대 교협회장을 모두 포함시켰으며 △대회장 양승호 목사 △부대회장 김종훈 목사, 황규복 장로 △총무 이희선 목사 △서기 현영갑 목사 △부서기(강사영접) 최요셉 목사 △회계 이의창 장로 △부회계 최운돈 목사 △준비위원장 이광희 목사 등과 진행 및 분과위원장도 발표했다.
양승호 목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면 변화하기 힘들다”며, “미주보수연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일절 코멘트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강사 결정 이전에는 염려가 많았으나 결정한 이후에는 적극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며 지원금을 보내주신 분들도 있어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협은 할렐루야대회를 위해 4차 기도회를 갖는다. 1차는 5월 29일(화) 오전 10시30분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 황영송 목사)에서 열린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