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아이들에게 복음의 소망 심는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 후원음악회⋅콜롬비아CDP 방문 등 결의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황영진 목사)가 지난 21일 오전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 플러싱 선교관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역보고 및 행사계획을 논의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5월 아동결연을 위한 후원음악회 개최 △6월 콜롬비아 아동교육센터(CDP) 헌당식 및 결연아동 방문 △8월 13-17일 페루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단기선교팀(평신도) 참가모집 등을 결의했으며 김종덕 이사장과 황영진 회장, 박진하 사무총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단은 다음 주 중으로 모임을 갖고 이사회 조직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아동교육센터 건립 취지와 현재 건축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현지의 아동교육센터는 교육시설이 열악한 콜롬비아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어릴 때부터 기독교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아구아디따 지역에는 초등학교 하나와 인근 마을에 중고등학교가 하나 있지만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전무하며 아이들은 가사 일을 도와야 하는 이유로 결석이 잦고 어른과 아이 모두 교육열이 낮은 상태다.

황영진 회장은 “아동센터 건립 사업은 현지 아동, 청소년들에게 방과후 교실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기 발견 및 비전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이곳에서 아이들은 일찍 예배공동체를 경험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신규 사업으로 결정된 후원음악회는 자문위원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가 담당, 기획을 맡기로 결정됐다.

회의에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 설교를 맡은 박마이클 목사는 “우리가 이 일을 하면서 관념적인 사랑이 아닌 굶주림 가운데 있는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헌신해야 할 것”이라며 “긍휼한 마음으로 희망을 잃어버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면 하나님께서 가정의 일이나 목회도 모두 축복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미동부기아대책의 발전을 위해 △회장단 및 회원교회들의 열성적 참여를 위해 △아동후원 배가 운동을 위해 △빠른 세금공제 등록허가를 위해 △이사회 활성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 달에 30달러(1명) 아동결연 후원문의는 (917)349-5631/황영진 회장, (917)620-8964/박진하 사무총장에게 하면 된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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