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나눔의집(대표 안승백 목사)이 지난 17일 일일찻집을 열고 겨울나기 준비에 나섰다. 안승백 목사는 “한인 노숙인들을 위해 적으나마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노숙인 샤워시설을 마련하고 겨울 외투, 점퍼, 장갑 등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쉼터 렌트비와 운영비도 이제 바닥이 난 상태”라며 “후원자들의 기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뉴욕나눔의집은 지난 6월 1만5천 달러를 준비해 개원했으며 렌트비는 월 1천 달러이다. 나눔의집은 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오픈하며 커피와 간단한 식사, 휴식공간, 무선인터넷, 의류, 상담(소셜, 건강, 신앙)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일찻집에는 뉴욕교협 양승호 회장을 비롯한 뉴욕교협임원단과 뉴욕목사회 김승희 회장과 목사회 임원, 최재복 KCS 부이사장 등이 방문해 격려했다. 이날 일일찻집 방문객은 100여명에 달해 경제불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식지 않았음을 보였다.
쉼터는 플러싱 35-24, 유니온 스트리트, 지하에 있으며 후원을 원하면 전화 (646)233-8770으로 하면 된다.
<유원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