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복음 통일 세미나 후 사진 촬영 했다
뉴욕한인목사회(회장 정관호 목사)와 미주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조상숙 목사)가 ‘탈북구제 사역과 탈북민들의 트라우마(가짜 감정) 진단법’라는 주제로 박상원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23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만나교회(담임 정상철 목사)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상원 목사는 1938년 북한의 대표적인 목사들 70%가 천황에게 절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죄악이 여전히 북한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이 죄악에 대해 철저히 가르치고 회개하지 않으면 영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개인적인 죄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죄에 대해서도 철저한 고백과 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니엘처럼 조상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고백하고 회개했을 때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던 것처럼, 북한 선교에서도 구제보다 먼저 정확한 진단과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은 체제의 트라우마로 인해 가짜 감정으로 살아간다. 안전 욕구는 배급으로 통제되며, 굶지 않을 만큼만 제공되어 기본적인 생존에만 집중하게 된다. 철저한 계급 구조와 감시 속에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짜 감정을 드러내야 하며, 결국 체제가 만들어낸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이중적이고 가짜 감정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숙자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박상원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애틀 하버뷰 메디칼센터에서 인턴채플린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과 영문판, 그 속편 ‘빛은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가 있다.
<홍현숙 기자>
09.2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