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 개최

“난민문제의 오해와 진실”


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제7회 이민자보호교회 심포지엄이 9월 12일(목) 저녁 6시 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난민문제의 오해와 진실”이며 주제 말씀은 마태복음 25:35 "너희가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이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10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가짜 팩트라는 지적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스프링필드에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발언의 후폭풍이 세지는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1부 예배는 사회 최지혜 아나운서, 여는 노래 김대호 목사(산돌교회)와 박동규/ 최영수 변호사, 기도 김명래 총무(UMC한인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서옥순 장로(뉴저지소망장로교회), 찬양 뉴욕조이플여성합창단(지휘 최현옥 사모), 설교 김원재 목사, 축도 박상천 목사(뉴저지소망장로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원재 목사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마태복음 5: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주리고 목마른 것을 배부르게 될 것이다. 이 수동태의 주체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다. 사람들의 눈을 보며 메시아를 발견할 수 있는 그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이들에게 배부르게 하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늘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한 채 지나가고 있다면, 어느새 우리는 우리 일신을 위하여 메시아를 죽이고 가장 작은 자를 통해서 오시는 그 주님을 외면하는 관념적인 신앙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배부르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통해서 발견하는 우리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부 심포지엄은 환영인사 조원태 목사 (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 연합 엘 파소 국경 방문 동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동영상 축사는 앤디 김(뉴저지 연방 하원의원)과 론 김(뉴욕주 하원의원)이 했다. 전후석 감독과 존 리우(뉴욕주 상원의원)는 현장 축사를 했다. 환영인사를 통해 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이보교 심포지엄은 지난 6번을 봄에만 했었다. 고랑을 팠고, 파종했고, 씨앗을 심었던 봄 같은 지난 7년이었다. 처음으로 8년째 올가을에 7번째 심포지엄을 하게 하셨다. 이제는 열매를 맺게 하시려나 본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 이 행사 참여하기 1시간 전에도 한 서류미비자의 억울하고 가슴아픈 사연을 전화로 듣고, 한 동포의 호소에 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가을판 심포지엄을 처음 열게 된 영적인 의미는 미국의 1,100만 서류미비자들에게 현대판 고레스 칙령 같은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 그리고 드림액트 법안이 도적처럼 우리에게 찾아올 것 같다. 가을의 심포지엄은 추수할 계절이 목전이라는 이 시대의 징조처럼 겸허하게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믿음으로 받들겠다”고 했다. 강사 3명의 발제가 시작되어 미 남부 국경의 국경순찰대원 빅터 마시아스, 미 남부 국경에서 난민을 돕는 목회자인 트레스리오스국경재단 대표 존 넬슨 목사, 난민 섬기는 사역을 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시라큐스한인교회 지용주 목사 등이다. 이용보 목사(베이사이드UMC)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정리: 김재상 기자>

 

09.28.2024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