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고난주간을 맞아, 각 교회는 3월 25일(월)부터 3월 30일(토)까지 새벽 5시30분, 6시에 사순절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회개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는 ‘나를 죽도록 사랑한 그 십자가’란 주제로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6시간 동안 고통 가운데 달려 계시면서 7마다의 유언 말씀(가상칠언)을 하루하루 나누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진 목사는 ‘아버지,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3-37)’ 제목을 통해 “온 무리로부터 쏟아 부어지는 온갖 조롱과 모욕 속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첫 행위와 말씀은 용서를 구하는 기도였다. 기도에서 가장 중요하고 귀한 기도는 용서의 기도이다. 그 기도가 십자가의 깊은 영성의 자리로 가게 하는 첫 관문이라며 먼저 자신이 마음을 비우고 주님으로부터 용서받은 감격으로 내 가정을 살리고 영혼들을 살리는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보스턴장로교회(담임 장성철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열었다. 장성철 목사는 ‘부인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막 14:66-72)’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성철 목사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주님과 함께 죽을 각오를 했던 베드로지만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좀 더 일찍 기억하고 깨닫는데 더 순발력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순발력있는 능력의 말씀으로 덧입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의 체험을 손으로 적고 눈으로 바라볼 때 은혜가 오래 간다. 고난 주간동안 내 삶에 베풀어 주신 은혜의 목록을 만들어보라”라고 권했다.
△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는 제37회 사순절 서원새벽기도회를 ‘무엇을 남길 것인가?’라는 주제로 2월 19일(월)부터 3월 30일(토)까지 새벽 6시에 진행됐으며 사순절 고난주간 동안에는 ‘예수님이 남기신 것들’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예수님이 남기신 것들을 소중히 간직하며 깊이 묵상하는 고난주간을 맞이했다. 김성국 목사는 ‘비유를 남기시다 (마 22:1-14)’의 제목을 통해 하나님의 천국 초정 앞에 거절하는 자, 참여하는 자, 예복을 입지 않은 자의 모습을 살폈다. “회개와 복음을 믿는 것이 예복이다. 주님이 흘리신 보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십자가를 붙잡는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하며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택함을 받은 것을 믿는 것이다. 이는 예수와 함께 더불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자녀됨의 삶을 사는 당당한 자들이다. 또한 이 택하심은 주님의 은혜이다. 은혜 받은 자는 충만하게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며,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그 누군가를 주의 존전 앞으로 데려오는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고 강권했다.
이 외에도 각 교회에서는 사순절 특별 새벽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기며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감사를 다시금 깊이 새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홍현숙 기자 영상취재>
03.3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