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CHUCH, 3.1절 105주년 축하감사의 밤

‘우리의 3.1–우리의 선언, 우리의 노래’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3.1절 105주년 축하감사의 밤 사진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김진우 목사)는 3.1절 105주년 축하감사의 밤을 ‘우리의 3.1–우리의 선언,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3월 1일 오후 7시 본 교회에서 개최했다. 

김진우 목사는 한 유학생의 꿈으로 시작된 민족을 향한 구원의 열정을 가진 이수정을 소개하며 “이수정은 일본 유학 중 세례를 받고 우리말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시작했으며 미국교회에게 한국에도 선교사를 파송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이수정이 번역한 마가복음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는 선교사가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말 성경을 전해준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105년이 지난 2024년 3월 1일에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우리의 선언과 노래를 담아 축제를 연다. 민족의 십자가를 되새기고 내일을 수놓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못다 이룬 꿈이 현실로 가까워지길 기대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길주 역사학 교수(버겐커뮤니티칼리지)와 정의현 전도사는 ‘기미년 독립선언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기미년 독립선언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 민족의 뿌리 그리고 우리 민족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어떻게 타게 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 민족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라는 과거의 이야기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아우르는 엄청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실의 실전 속에서 우리가 억눌리고 빼앗기고 찾지 못한 것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빼앗긴 것은 세계 공동체를 향해 우리의 독창성을 기여할 기회를 잃었다는 것이 가슴 칠 원한이다. 우리의 독창성을 가지고 세계 문화의 대조류에 기여하고 보태고 더 늘릴 기회를 찾자는 것이 기미년 독립선언의 궁극적 꿈”이라고 전했다. 

이후 소프라노 이채연, 테너 한근형, 소프라노 지혜인이 참여하여 다양한 곡을 선보였고, 피아니스트 임에스더의 연주로 축하했다. ‘그리스도의 계절’을 다함께 찬양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홍현숙 기자>

03.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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