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참석자들이 오전강의를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는 제4회 뉴욕신학세미나를 6월 19일(월)-20일(화)까지 퀸즈한인교회 바울관 2층에서 총신대 구약학 교수인 김지찬 교수를 초청, ‘신학과 설교, 구약과 해석학’을 주제로 개최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해마다 ‘뉴욕신학세미나’로 한국에서 전문적인 신학자들을 뉴욕에 초청하여 강의를 하려고 한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모델로 삼는 세미나로서 예일대에서 150년째 열고 있는 세미나를 들었다. 뉴욕신학세미나는 외부광고를 하기 보다는 그동안 참가했던 참가자들을 메일리스트에 추가하여 홍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찬 교수는 총신대학 학부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석사(Th.M.), 네덜란드 캄펜 신학대학에서 구약학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으며 총신대 모교에서 구약학 교수로 30여년을 지내고, 내년 6월에 정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저서로는 박사학위 논문인 'The Structure of the Samson Cycle', '언어의 직공이 되라', '구약 개론',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구약 역사서의 문예적-신학적 서론' 등이 있으며 '윌리암 휘스톤'과 '요세푸스 전집 전4권' 외에 14권의 역서 등을 번역했다.
세미나 초반 김 교수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것”이라며, “영혼을 치유하는 실천신학적 예술이라는 면에서 신학이 아니라 의학을 의술이라고 하듯이 ‘신술’이라고 표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6회의 강의로 ‘성경 본문의 디테일에 승부를 걸라!(십일조와 설교)’, ‘세상과 본문과 자신에 정직하라!(시91편과 설교)’, ‘장르에 유의하라!(욥기와 설교)’, ‘견고한 성경 신학적 틀을 가지라!(언약 신학과 설교)’, ‘시간을 조각하는 극작가가 되라!(크로노스와 카이로스, 그리고 설교)’, ‘성경적 영성을 추구하라!(루터의 영성/신학 방법론과 설교)’ 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신학적, 성경적 의미를 전하는 한편 자신의 경험과 신학자로서 개인의 의견을 나누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으며 강의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많은 뉴욕 교계의 리더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큰 의미를 더했다.
<김재상 기자>
06.24.2023